코인 말고 뭐가 있을까? 디지털 자산 투자, 새로운 길 찾기

‘디지털 자산’ 하면 대부분 먼저 떠올리는 게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가상화폐죠. 하지만 2022년 이후 코인 시장의 급등락을 겪은 많은 투자자들은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코인 말고 좀 더 안정적이면서 실체 있는 디지털 자산은 없을까?”

요즘은 기술이 발전하면서 투자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어요. 오늘은 코인 외에도 접근 가능한 디지털 자산의 종류와 투자 방법을 초보자 눈높이에 맞춰 정리해 볼게요.

1. 디지털 자산이란? 꼭 ‘코인’만 의미하진 않아요

디지털 자산은 말 그대로 디지털 형태로 존재하면서 가치를 가지는 자산이에요. 비트코인처럼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화폐도 포함되지만, 그것만 있는 건 아닙니다.

최근에는 실물 자산에 연결되거나, 특정 권리와 연결된 다양한 디지털 자산들이 등장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NFT, 증권형 토큰(STO), 메타버스 부동산, 디지털 예술작품 등도 모두 디지털 자산의 범주에 포함됩니다.

코멘트: 이제는 ‘디지털 자산 = 코인’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때예요. 다양한 대안이 존재합니다.

NFT는 한때 “디지털 그림을 몇 억에 팔았다”는 뉴스로 관심을 끌었지만, 지금은 투자 관점이 훨씬 다양해졌어요.

요즘 NFT 시장에서는 단순 그림뿐 아니라 콘텐츠 저작권, 게임 아이템, 실물 자산 증명서(토큰화) 등이 활발하게 거래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음악의 스트리밍 수익을 받을 수 있는 음악 저작권 NFT, 한정판 운동화에 연결된 실물 자산 NFT도 있죠.

실전 팁: 유명 아티스트나 검증된 프로젝트 위주로 접근하세요. 수익보다 ‘소장가치+사용성’ 있는 NFT가 더 안전합니다.

STO는 ‘증권형 토큰’의 약자로, 쉽게 말해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 같은 전통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쪼갠 것이에요.

예를 들어, 한 빌딩을 1,000개의 토큰으로 나누고 투자자에게 판매하면, 투자자는 해당 토큰을 보유함으로써 임대 수익을 받거나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어요.

한국에서도 최근 금융위원회가 STO 허용 방안을 발표하면서, 관련 시장이 서서히 열리고 있는 중입니다.

코멘트: 기존 부동산·주식 투자의 디지털 버전이라고 보면 이해가 쉬워요. 단, 법적 규제와 플랫폼 안정성은 꼭 체크해야 해요.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했던 메타버스(Metaverse) 안에서도 가상 부동산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졌어요. 디센트럴랜드, 더샌드박스 같은 플랫폼에서는 특정 위치의 땅(Land)을 사서 광고하거나 게임 요소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최근 관심은 다소 줄었지만,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입점, 가상 공연장, 디지털 상점 등 다양한 활용 가능성이 있어 일부 기업들은 지금도 땅을 사 모으고 있어요.

실전 팁: 단기 차익보다는 장기 콘텐츠와 결합된 부동산이 의미 있어요. 무작정 사기보단 ‘이 공간이 어떤 프로젝트와 연결될지’가 핵심이에요.

최근에는 누구나 쉽게 디지털 예술품에 투자하고, 분할 소유할 수 있는 플랫폼들이 생겨났어요.

예를 들어, 유명 사진작품이나 희귀 만화 원본을 여러 명이 지분 형태로 나누어 소유하고, 향후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일부는 수익 정산이나 재판매도 가능해요.

해외에는 Masterworks, 국내에는 ArtNGuide, Soart 같은 서비스가 대표적이에요.

코멘트: 투자이자 ‘문화 참여’의 개념도 있어요. 좋아하는 분야라면 소액으로 컬렉션을 시작해 보는 것도 의미 있어요.

디지털 자산은 이제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기술이 만든 새로운 투자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물론 아직 제도적으로 불안정한 부분도 있고, 일부는 투기적 요소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검증된 플랫폼과 정보만 잘 고르면, 코인만 바라보던 과거보다 훨씬 다양하고 구조화된 투자 방식이 가능해졌어요.

혹시 요즘 "주식은 지루하고, 코인은 불안하고"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이참에 새로운 디지털 자산 투자 한 번 알아보는 건 어떨까요?
단, 어디까지나 ‘분산 투자’ 원칙! 디지털 세상 속 자산도 리스크는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