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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테크

돈 안 되는 서민 대출은 뒷전?” 저축은행이 보증대출만 늘리는 진짜 이유

by 수달 v 2025.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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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스에서 자주 보이는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보증대출’입니다. 특히 저축은행들이 서민대출 대신 보증대출에 집중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금융소외계층의 한숨은 더 깊어졌습니다. “왜 저축은행이 직접 돈을 빌려주지 않고, 보증만 받는 대출을 선호할까?” 오늘은 이 흐름의 배경과 문제점, 그리고 우리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 이야기해보려 해요.

1. 저축은행이 ‘보증대출’에 집중하는 이유

보증대출이란, 보증기관이 대신 채무를 책임지는 방식의 대출이에요. 대표적으로 햇살론, 사잇돌대출 같은 정부보증 상품이 있어요. 저축은행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적고, 수수료는 그대로 챙길 수 있는 구조죠. 쉽게 말해, 돈 떼일 걱정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으니 선호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예전엔 저축은행들이 고금리를 감수하더라도 신용등급 낮은 서민에게 직접 대출을 해줬는데, 지금은 웬만하면 보증기관이 끼지 않으면 대출을 꺼리는 분위기예요. 돈을 적게 벌더라도 ‘덜 위험한 장사’를 택하겠다는 계산이죠.

실생활 팁: 정부보증대출을 알아볼 땐 해당 보증기관의 조건을 먼저 확인하고, 승인 가능성을 따져보는 게 좋아요.

2. 정작 서민에게 필요한 건 ‘직접 대출’

보증대출은 물론 도움이 되는 상품이지만, 보증한도나 조건이 까다로워서 중도탈락자가 많아요. 서민들 입장에서는 “신용이 조금만 안 좋아도 거절당하고, 보증비용도 부담되는데... 도대체 어디서 돈을 빌리라는 거야?” 하는 좌절감이 생길 수밖에 없죠.

예를 들어, 신용 7등급 직장인이 500만 원이 급하게 필요해도, 보증기관 심사에서 탈락하면 대출길이 막힙니다. 저축은행이 예전처럼 유연하게 ‘직접 대출’을 해줬다면 이런 사례가 줄어들 수 있었겠죠.

개인 코멘트: 정말 돈이 급한 사람에게는 빠르고 융통성 있는 ‘직접 대출’이 훨씬 절실하다는 점, 정책당국과 금융기관 모두 다시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3. ‘서민 외면’하는 저축은행의 실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저축은행의 보증부 대출 비중이 60% 이상으로 급증했어요. 반면, 자산건전성에 부담이 가는 무보증·직접 대출은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실질적으로 저신용 서민들이 대출을 받기 더 어려워졌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게다가 일부 저축은행은 보증대출에만 집중하며, 대출창구 자체를 축소하거나 제한하기도 합니다. '리스크 회피'가 아니라 사실상 책임 회피로 보일 수 있는 행보죠.

예시: 햇살론 신청자 중 30% 이상이 보증 승인에서 탈락하는 현실. 그렇다면 그 나머지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

4. 우리에게 필요한 건 균형 있는 대출 구조

금융기관도 기업이니 수익성과 건전성을 고려하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게 ‘리스크 있는 사람은 무조건 배제’하는 방향으로 흘러선 안 되겠죠. 실제로 지역 신용보증재단이나 일부 협동조합에서는 보다 낮은 문턱으로 서민금융을 실현하고 있어요.

정부와 금융당국도 저축은행에 대한 인센티브 조정이나 서민대출 유도정책을 더 강화해야 할 시점입니다. 장기적으론 보증대출과 직접대출이 적절히 병행되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실생활 팁: 보증대출이 어려울 땐, 지역신협·새마을금고·사회연대은행 등 제2금융권 외의 대안도 함께 살펴보세요.

결론

요즘처럼 돈 구하기 힘든 시대, 대출은 단순한 금융거래가 아니라 ‘생존 도구’에 가깝습니다. 저축은행들이 ‘덜 벌어도 안전하게’만을 외치며 서민을 외면한다면, 그 결과는 결국 사회 전체의 금융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요.

당신이 생각하기에, 저축은행의 이런 선택… 과연 합리적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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